선이 없는 아름다움.

숨이 막힐정도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. 평생 이루고자 했던 만들고자 했던 아름다움을
만난것처럼 설레이고 흥분되었다. 몇날 며칠 극찬의 극찬을 하며 그 작품들을 만들어낸 사람들과
장소에 대해 궁금해 했다. 할수있다면 함께 하고 싶었다. 그러는 과정에서 그 아름다움을 만들고
지키고 유지하기 위해 하는 선하지 못한 과정들을 보게 되었다.

선이 없는 아름다움. 나의 눈과 마음에 충돌이 일어났다. 여전히 내눈은 아름다움을 부정할수없다고 한다.
내 마음은 불편하다. 그토록 아름다운 저 작품들에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. 저 아름다움들은 무엇을
위해 존재하는것일까. 비록 아름답더라도 그 안에 선함이 없다면, 그 아름다움의 존재는 아름다운것일까?
아름다움만을 추구하고 갈망하고 만드는 내 눈이 선하지 않는 아름다움에 미혹되지않도록 나의
마음과 눈을 지켜야한다. 설령 그것이 극강의 아름다움이라고 할지라도. 평생 그토록 표현하고 싶었던
아름다움을 만날을지라도 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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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thing important ever dies